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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정산금 위법적 배분”vs“옹졸한 마인드” 비오, 前소속사 대표 산이와 ‘법적 분쟁’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가 소속 아티스트인 비오(BE'O)의 정산금 문제로 그의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와 법적 분쟁 중이다. 이런 가운데 페임어스 대표이사 겸 래퍼 산이가 빅플래닛을 공개 저격하고 나서 양측의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다.산이는 13일 오후 개인 SNS에 “차가원 회장님. 빅플래닛 이어 원헌드레드 설립 축하드립니다. 근데 해외 K-컨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 곡 음원 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라고 말했다.빅플래닛은 비오의 현 소속사이며, 페임어스는 비오의 전 소속사다. 산이가 언급한 차가원 회장은 빅플래닛의 최대 주주이자 피아크 그룹 회장이다.산이는 이어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딱 10일 만에 온 이메일.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얄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해라’. 맞나요?”라고 남겼다. 산이는 또 “매번 시간 끌며 변호사들과 논의해 돈 안 주려는 옹졸한 마인드 글로벌 K-컨텐츠. 기대하겠습니다. #차가원회장님 #범죄도시 #cctv필수 #통화녹음필수”라고 덧붙이며 CCTV 캡처본으로 보이는 사진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차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앞서 빅플래닛은 이날 공식 입장 내어 “페임어스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으나 페임어스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빅플래닛은 이어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며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가 비오에게 지급해야 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빅플래닛과 페임어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한편 현재 빅플래닛에는 비오를 비롯해 샤이니 태민, 비비지, 이무진, 허각, 방송인 겸 가수 이승기, 방송인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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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측 “前소속사 대표 산이와 미정산금 소송 중”…6월 첫 변론기일 [공식]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소속 아티스트인 비오(BE'O)의 정산금 문제로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이다.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13일 “당사는 현재 비오의 전 소속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하였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비용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에 당사는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해 왔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며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비오에게 지급해야 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전했다.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래퍼 산이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법적 분쟁 중임을 알렸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한편 비오는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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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진스 멤버 어머니 A씨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뉴진스에게 긴 휴가 주겠다고..” (인터뷰)

“박지원 대표님이 아이들에게 긴 휴가를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하이브와 자사 레이블 어도어가 치열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 중 한 멤버의 어머니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까 조심스러워 한 멤버의 어머니 A씨는 12일 “저희가 괜히 이런 메일을 보내서 이런 일이 일어났나 싶어서 정말 너무 마음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A씨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님 기자회견이 있던 날(4월25일), 저를 포함해 세 명의 뉴진스 엄마들이 하이브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님이 큰일 날까 걱정도 되고 우리들이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A씨는 “박지원 (하이브) 대표님은 20여분 정도 늦게 오셨고, 다른 경영진 분들이 먼저 오셨다”면서 “우리의 중재 관련된 이야기는 몇 분 못 했고, 그 분들이 노트북 같은 걸 갖고 오셔서 ‘민 대표님이 이런이런 잘못을 하셨다’고 이야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앞서 A씨를 비롯한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지난 3월31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신인 그룹 000의 뉴진스 표절 문제 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메일을 어도어에 보냈다. 민희진 대표는 이 메일을 포함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메일을 4월3일 하이브와 빌리프랩에 보냈다. 이어 어도어는 4월16일 이 문제 제기에 대한 답이 없다며 다시 한 번 메일을 보냈고, 이날 하이브는 1차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발송했다. 이후 하이브는 어도어의 2차 메일에 답메일을 4월 22일 오전에 발송하고 오후에 어도어 감사에 돌입했다.A씨는 ‘뉴진스 어머니들이 민희진 대표에게 설득 당해 이 같은 메일을 보냈을 것이란 의혹도 있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아도 하이브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어도어 A부사장 카톡 내용 같은 거 보여주면서 그렇다는 거 다 안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런 단어를 써도 되는지, 그런 걸 잘 모르니깐, 메일 보내고 싶은 거 민희진 대표님에게 부탁해서 봐주신 것”이라며 “(하이브 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기본적으로 우리(뉴진스 부모)들이 시작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처음에 000 콘셉트 사진 등이 올라오는데 제 친구들이 뉴진스 새 사진이냐고 보내주면서 그런데 ‘00이 없네’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뭐지 싶었어요. 너무 비슷했거든요. 그래서 (뉴진스) 엄마들끼리 의견을 교환해서 민 대표님에게 물어봤어요. 분명히 저희들이 시작한 거예요.”A씨는 “우리가 보낸 메일에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님이 아이들 인사도 안 받는다’는 건 우리 애뿐 아니라 다른 애들도, 데뷔 이후에 다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하더라. 한 아이는 엘리베이터에 같이 있는데도 인사를 안 받으셨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날 그 문제를 다시 제기했더니 하이브 분들이 ‘어머님들, 정말 오해시다’면서 ‘방시혁 의장님이 안면인식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A씨는 “그 자리에선 더 말을 못하고 나왔지만 나오고 난 다음에 ‘아니, 안면인식장애면 소리는 들리지 않나. 그리고 누구인지 못 알아봐도 인사를 하면 보통 인사를 받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또한 A씨는 “그 자리에서 하이브 분들이 민 대표님의 000 경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는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이야기니깐 (뉴진스) 아이들에겐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하이브에서 나오고 한 시간도 안 돼서 000 경영 관련 기사들이 막 나오더라. 아니, 아이들 그렇게 아끼는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한 시간도 안 돼서 기사를 내니 ‘이 사람들 뭐지’ 싶었다”고 덧붙였다.A씨는 “박지원 대표님이 나중에 오셔서 저희들에게 ‘민 대표님이 6월 뉴진스 도쿄돔 자료를 하나도 공유를 안 했지만 자신들도 프로들이 많아서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도쿄돔 끝나면 (뉴진스에게)긴 휴가를 줄 계획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A씨는 “얼마나 긴 휴가인지는 물어보지 못했는데, 그 자리에서 박 대표님이 ‘그레미(상 받은) 프로듀서를 섭외하는데 1년 반 정도 걸리는데 최대한 빨리 붙이려고 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나오면서 엄마들끼리 ‘그레미 프로듀서가 1년 6개월 걸리는데 그걸 최대한 빨리 붙인다고 했으니 긴 휴가가 그 정도라는 소리인가’란 이야기를 했다. 다음에 만나면 이걸 물어봐야지라고 했다”고 털어놨다.A씨는 “우리는 하이브에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하는 뉴진스를 원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다섯 멤버 엄마들이 모두 합의한 공통적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걱정이 많죠. 민희진 대표님이 없으면 하이브에서 아이들을 오래 방치하지 않을까란 걱정도 들어요. 이번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민 대표님에게 내년에는 뉴진스 월드투어 계획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긴 휴가를 갖게 된다니….”한편 뉴진스 멤버 어머니 A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하이브 고위 인사는 “긴 휴가를 준다는 게 휴지기를 갖게 하겠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면서 “보통 아이돌이 컴백하면 활동을 많이 하고 그 뒤 휴식기를 가지지 않나. 그런 뒤에 또 컴백 일정 잡히면 열심히 하고, 그런 의미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뉴진스 활동을 중단 시킨다거나 그런 의미가 아니다”면서 “하이브는 뉴진스를 각별히 케어할 것이고,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납(소속사에서 아이돌 활동을 오랜 기간 중단시키는 것을 일컫는 업계 은어)을 할 거면 프로듀서랑 제작자 이야기를 왜 했겠느냐, 라는 게 당시 같이 참석했던 분들의 전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말도 안되는 주장을 ‘어거지’로 하면서 본인(민희진 대표) 독립하려고 팬들 분노 자극하려고 하는 사악한 플레이”라고 반박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민희진 대표의 배임 혐의와 관련한) 많은 증거 자료들이 있다”면서 “이 자료들이 법정에서 공개되면 하이브의 진심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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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청량미 ‘팝 팝’ 터지는 신곡 무대… “올여름은 우리가 접수” [종합]

“올여름 가장 청량한 아이돌이 되겠다.”제로베이스원이 잘하는 걸 또 잘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룹 내 성공 공식처럼 자리 잡은 ‘청량’ 콘셉트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홀에서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하 제베원)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니 1집부터 이어져 온 청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지난해 11월 미니 2집 이후 약 6개월만 컴백인 만큼 제베원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성한빈은 “긴 공백기를 기다려준 제로즈(팬덤명)에게 고마운 만큼 진심으로 준비했다”며 “올여름 제베원과 함께 시원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욱 역시 “팬들의 반응이 가장 궁금하다. 제베원이 잘하는 청량한 콘셉트에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노래로 돌아와다”며 “올여름은 우리가 접수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가 청춘의 운명적 만남을, 미니 2집 ‘멜팅 포인트’가 가시가 돼 제로즈를 지키겠다는 강한 서사를 그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드디어 사랑에 빠진 청춘의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한다. 성한빈은 “앨범 전반적인 스토리가 저돌적이면서도 설렘 가득한 청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타이틀 곡은 ‘필 더 팝’이다. 전작 ‘크러쉬’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필 더 팝’에서는 청량 에너지 가득한 이지 리스닝 곡으로 반전을 꾀했다. 제베원은 청량한 콘셉트를 들고 올 때마다 좋은 반응을 얻어 ‘청량베이스원’이라는 수식어까지 있다. 이날 최초 공개된 ‘필 더 팝’ 무대는 두 가지의 매력이 공존했다. 노래는 청량하지만, 퍼포먼스는 파워풀했다. ‘심장이 터질 듯이 팝 팝 팝 팝’ 가사에 맞춰 바운스를 타는 동작이 인상적이다. 멤버 김지웅이 “완벽한 칼군무를 보여주기 위해 손끝 하나까지 세밀하게 맞추는 작업을 했다”고 할 만큼, 칼각 안무 역시 관전 요소였다. 예열은 충분하다. 지난달 선공개한 ‘스웨트’가 발매 직후 한중일 주요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전 세계 2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이제 남은 건 타이틀 곡 ‘필 더 팝’이다.미니 1집과 2집으로 데뷔한 지 약 4개월 만에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던 제로베이스원.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 커리어하이를 쓸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성한빈은 “데뷔한 지 1년 만에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건 팬들 덕분이다”며 “이번 미니 3집을 통해서 더 성장한 제베원을 보여주고 싶다. 그룹 활동뿐 아닌 개인 활동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신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는데 작은 목표가 있다면 미니 3집으로 노래와 관련한 상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3 15:16
산업

오뚜기, 한국관광공사와 방한관광객 유치 ‘맞손’

오뚜기가 13일 한국관광공사와 방한 외래관광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푸드’와 ‘K-관광’을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 신규 수요 발굴 및 재방문 유도를 통해 방한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이번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에서 박범진 오뚜기 영업본부장,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K-관광과 K-푸드 연계를 통한 방한 외래객 유치 마케팅 협업, K-푸드 연계 관광 콘텐츠 발굴 및 홍보, K-푸드 연계 외래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방한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래객이 즐겨 찾는 팝업스토어, 박람회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을 맺은 이날부터 31일까지는 서울 마포구 오브젝트 서교점에 마련된 ‘오뚜기X오브젝트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Z세대 여행 트렌드를 파악해 수요 맞춤형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이어서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2024 투어리즘 엑스포 in 도쿄’ 등 국내외 박람회에서는 안동찜닭, 춘천닭갈비 등 지역 대표 요리의 맛을 재현한 오뚜기 가정간편식(HMR)을 소개하며 K-푸드와 함께 한국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알린다. 오뚜기의 쿠킹경험공간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대상의 K-푸드 쿠킹클래스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하여 방한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K-푸드와 방한관광의 연계를 도모하는 이번 협약은 방한 외래객 증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K-푸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3 14:39
연예일반

라이즈, 일본 인기 이 정도였나… 2만 4000명 환호 속 팬콘 성료

그룹 라이즈가 일본 도쿄 팬콘을 성황리에 마쳤다.‘2024 RIIZE FAN-CON ‘RIIZING DAY’ in TOKYO’(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인 도쿄)는 5월 11~12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개최되었으며, 라이즈가 해외에서 펼치는 첫 단독 공연인 만큼 현지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환호 속에서 막을 내렸다.이번 팬콘은 사전 응모만 5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해 시야제한석을 추가 개방하며 이틀간 2만 4천 관객과 함께한 만큼, ‘라이징 대세’다운 라이즈의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라이즈는 팬콘에서 ‘Love 119’ 일본어 버전부터 ‘Get A Guitar’, ‘Memories’, ‘Siren’, ‘Talk Saxy’, ‘Impossible’ 등 다양한 무드의 무대는 물론, 애니메이션 ‘씰룩’ OST ‘HAPPY! HAPPY! HAPPY!’와 데뷔 전 공개한 화제의 ‘Joy’ 무대를 선사했EK.공연 말미 라이즈는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큰 곳에서 단독 공연하는 건 처음인데, 멀리 있는 자리에서도 멤버들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서든 꾸준히 성장하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계속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라이즈는 5월 1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테아트로 메트로폴리탄(Teatro Metropolitan)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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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진스 부모들 “방시혁, 뉴진스 멤버들 인사도 안 받아…” [전문] ②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간 첨예한 경영권 갈등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어도어가 하이브에 보낸 뉴진스 부모들의 의견 등을 담은 메일을 일간스포츠가 13일 입수했다.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3일 이 메일을 하이브와 000 소속사 빌리프랩에 보냈다. 이어 어도어는 16일 “뉴진스에 대한 업무방해를 멈추고 윤리경영을 실천해달라”는 내부고발을 했다. 이에 하이브는 4월3일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16일 어도어에 보냈고, 22일 오전 2차 메일에 대해서도 답메일을 보냈다. 이어 이날 오후 하이브의 어도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가 4월3일 하이브에 보낸 메일 전문. 주식회사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및 주식회사 빌리프랩 대표이사 OOO 귀중,당사는 아티스트의 법정 대리인인 부모님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의 서신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제1조, 제2조, 제5조 및 제11조에 의거, 당사는 이러한 요구에 조치를 취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제기된 사항들에 대하여 빠짐없이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내용에 대하여 투명하게 문서로 소통함을 남기기 위하여 부모님들을 본 메일의 참조인으로 포함시켰으므로, 전체 회신으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귀중,—————————————————————————————————————————— 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이하 뉴진스)의 부모이자 법정 대리인으로서 2024년 3월 31일 주식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다음과 같은 의견서를 제출합니다. 최근 하이브 산하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를 한 그룹(이하 000)이 뉴진스와 컨셉(사진, 뮤직비디오 등), 스타일링, 안무 등에 있어 많은 유사점, 논란이 발생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하이브 / 빌리프랩의 모방을 의도한 기획 결과로 보입니다.컨셉 사진 - 스타일링 - 뮤비 연출신 - 안무 - 자체 콘텐츠로 보여지는 일련의 내용들과 타 아이돌 작업 경력 없이 뉴진스만을 전담했던 데뷔 시절 스태프를 고용한 점 등으로 그 의도성을 부인하기 어렵게 만듭니다.이미 뉴진스와 유사성이 있는 콘텐츠들이 대량 생산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뉴진스 카피, 표절 등의 의혹이 널리 퍼진 상황입니다. 뉴진스 데뷔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같은 모회사를 둔 다른 레이블에서 어떻게 뉴진스의 데뷔 시절을 의도적으로 연상케하는 팀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데뷔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수록 성격이 다른 팀으로 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이처럼 한 울타리 내 비상식적인 기획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과정에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협조한 내용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자의적으로 유사 기획을 추진한 하이브 / 빌리프랩에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와의 유사성을 교묘하게 비교시키는 방식으로 신인팀을 마케팅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동작의 안무를 하도록 어도어에서 허락하신 바가 있으신지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뉴진스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자명합니다. 대중들이 두 팀 간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반박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불필요한 비교와 각종 논란이 생성됨은 물론이며 뉴진스가 쌓아온 업적이 훼손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은, 뉴진스와 연관된 거의 모든 기사와 SNS 상에서 000이 동반 언급되는 것에 심한 피로감이 생기며 그것을 막지 못하는데서 오는 무력감마저 느낍니다. 불필요한 비교 분석에 뉴진스가 이용당하는 것이 속상하고 상처가 되어 고통스럽습니다.000이 해외 안무가의 크레딧을 기재하지 않아 카피 논란이 일었던 틱톡 영상에 하트가 수없이 찍힌 댓글은 놀랍게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도 높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상을 보고 뉴진스가 잘못한 일로 오해할 것입니다.그런데 000의 콘텐츠에서도 가십으로 인용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빌리프랩에서 제작한 000의 자체 콘텐츠 내 특정 언급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려대로 관련 가십이 생산되어 한 커뮤니티에서 뉴진스를 조롱하는 내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전부 하이브 내부 제작팀에 의해 제작, 편집 되었음에도 필터링 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유감스럽습니다.빌리프랩 /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기우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합니다.처음엔 “못 알아 보신거겠지” 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수차례 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 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설사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것을 모르셨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건냈다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일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 하는 느낌을 감지 했다거나, 일부러 피해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 두번이 아닌 사례들을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습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입니다.이해되지 않는 처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과거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제안과 약속을 듣고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계약을 한 뒤, 프로젝트가 지체되는 기간동안 쏘스뮤직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000, 000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계약 당시의 저희에게 했던 약속과는 달리, 다른 팀이 첫 번째 팀으로 데뷔 했습니다.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 / 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입니다.쏘스뮤직에서의 지난한 과정 때문에 데뷔를 포기하려던 멤버도 있었습니다.현재 각종 팬 커뮤니티와 SNS를 뒤흔들고 있는 표절 이슈는 그동안 하이브가 보여준 불공정한 대우와 투명하지 못한 소통이 초래한 결과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같은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하이브가 필요할 때만, 의도적으로 주의를 끌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뉴진스를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하이브 / 빌리프랩의 홍보 방식에 대해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부분이 없음에도 요청이나 협의없이 자의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 대한 유감, 시정의 뜻을 전합니다.과거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또 이번 서신에 담지 못하는 내용들까지, 뉴진스 법정 대리인으로서 하이브에 대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이브가 뉴진스를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정황이 여러 사건들로 분명해 졌기 때문에 앞으로 하이브가 뉴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뉴진스의 무엇을 또 모방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하이브 / 빌리프랩의 뉴진스에 대한 침해 활동을 막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립니다.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재능과 자질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 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이브가 야기시키는 계속되는 표절 시비 논란과 이를 이용하는 마케팅 활동을 근절 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하이브로 하여금, 뉴진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지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기존의 창작물을 훔치고 이를 홍보로 활용하는 비윤리적인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레이블들이 각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을 만들어나가며 음악 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000 멤버들이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연습 영상 모니터링을 꼼꼼히 보시고 피드백 주셨다" 며 방시혁 의장님이 총괄 프로듀싱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의장님이 직접 프로듀싱 했다면 사내 기존 팀을 고려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것이 옳으며, 혹여 의도치않게 겹쳐지는 내용이 발견되더라도 그 즉시 시정조치 해야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방조, 묵인, 주도한 듯한 인상이 들어 하이브의 윤리 의식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뉴진스의 히트로 K팝 트렌드가 바뀌며 ‘남자 뉴진스’라는 키워드가 생성될 정도로 모방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성을 지켜줄 생각을 하기는커녕 가장 심한 형태로 이 흐름에 동조한 것에 강력한 규탄 의사를 전달합니다. 하이브는 K팝 업계의 리더로서 상식적이고 건강한 환경을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의 사항들에 대하여 하이브에 강력 항의하시어 답변과 시정조치를 듣고자 하니 의견 전달바랍니다. 2024년 3월 31일뉴진스 법정 대리인 일동—————————————————————————————————————————— 위 내용과 관련하여 어도어는 하이브 / 빌리프랩으로부터 000 콘텐츠 관련하여 어떤 협조 요청도 받은적이 없으며 문제 제기된 내용에 대해 협의나 타협, 확인, 수락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어도어 또한 저작권자로서, 제작자로서 브랜드 침해 이슈에 대하여 심히 불쾌함은 동일합니다. 자회사의 허락, 협의, 요청, 동의없이 안무를 표절하고 직접적으로 사용한 점, 컨셉을 모사한 점, 아티스트의 이름과 이슈를 자의적으로 활용해 이용한 점 등에 대해 하이브 및 해당 레이블의 답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절실하니 빠른 답변을 바랍니다.벤치마킹이라는 허울 아래, 유사성으로 주목을 받은 뒤 곧 서서히 차이점을 강조하며 분위기와 흐름을 교묘하게 이끌어 가다가 훗날 인기가 생긴 뒤엔 모르쇠로 대응하는 행태의 만연함은, 이 업계의 악성 관행 중에서도 특히 모방을 근간으로 하는 대표적 불건전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표절을 의도할수록 100% 모든 것을 똑같이 카피하지 않는다는 속성을 이제는 대중들도 알고 있습니다.너무 많은 우연이 쌓이고 반복되면 그것은 더 이상 우연일 수 없는 필연이 됩니다. 전체적인 맥락과 정황이 말해주는 진실이 존재하기에, 열 가지 중 한 두가지의 다른 점을 들어 변명하며 회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한 평론가 000의 음반을 평론하며 “민희진류”, “민희진 like”라고 표현했을 만큼, 000의 데뷔 프로모션에서 뉴진스가 떠오르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불필요하게 끌려나온 뉴진스의 언급량만큼 000이 바이럴 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뉴진스나 어도어가 입을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000과 전혀 관련이 없는 뉴진스로 언급량을 확대한 방식도 문제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절 여부에 대한 분별력이 희석될 수 있는 점, 대중들이 과한 바이럴에 염증을 느낄 즈음 약간의 변주를 만들어 그 다음은 “거봐. 다르다니까”로 또 다른 여론을 형성할 것이 경계되고 우려스럽습니다.교묘히 이용하고 발뺌하려는 의도가 윤리적으로는 더 문제일 수 있습니다.이러한 행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창작자들의 의지를 꺾고, 모방을 합리화하며, 안전한 선택만 하게 하여 업계를 고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속된 말로, ‘잘된 팀과 작품을 베끼면 그만’인데 누가 힘들고 위험하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고민을 할까요? 방시혁 의장은 “음악산업의 불합리·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다”며,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가 진정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 분노하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온당한 처우를 받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면, 현재 스스로 그렇게 해 나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금번 000 표절 시비, 속칭 어그로 마케팅 사안부터 건강한 창작 환경을 위해 바꾸어야 할 숙제로 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다른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 않음은 물론, 현업 관계자들마저 의아함에 수많은 질문과 연락을 해오는 상황입니다. 타사에서 벌어진 유사 사안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모회사에서 무슨 경우인가요.이는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횡포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됩니다.업의 부조리와 분노는 누구에게 외친 것입니까? 제가 이해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본래 목적은 다양한 창작 활동의 존중과 활로 개척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지, 자회사의 것을 모회사가 아무 때나 함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합의가 아니었습니다.이런 행위는 기업 윤리에 어긋날 뿐더러 업을 도태시키고 다양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결국 하이브에 이득 될 것이 없습니다. 하이브 RW 문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습니다.“회사에 도움이 될 의견이나 생각은 반대가 있거나 불편한 상황이라도 피드백 합니다. 반대 의견은 공개적인 논의나 문서를 통해 제시합니다. (반대 의견을 설명/설득하고 필요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활용합니다.)” 어도어가 수합한 내용을 첨부합니다.본 사안은 정황이 명백하여 시비를 가릴 일이 아니기에, 그에 대한 대중 반응을 위주로 추렸음을 말씀드립니다. 빠른 피드백 바랍니다. 2023년 4월 3일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한편 어도어가 보낸 이 메일에 대해 하이브 고위 관계자는 “우선 그 메일이 뉴진스 부모님들이 작성한 것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4월16일 답변서를 어도어에 보냈다. 우리가 보내려고 할 즈음에 어도어로부터 밀어내기 등 여러 조항을 담은 2차 메일이 왔다. 1차 메일에 대한 답은 그날 보냈고 그래서 2차 메일에 대해 답변을 22일 오전 10시 즈음에 보냈고, 민희진 대표가 낮 12시 좀 넘어서 그 답변을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감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000이 3월25일 데뷔했는데 그 전에는 선공개된 티저 등으로 표절 의혹 제기 등 일부 네티즌 반응이 있었으나 데뷔하고 난 뒤에는 노래가 워낙 좋고 반응이 뜨거워서 그런 주장이 사라졌다”며 “그러니 급하게 4월3일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진스 ‘버블검’ 공개가 4월27일인데, 4월3일에 1차로 메일을 보내고 4월16일에 2차 메일을 보냈다는 건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그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보낸 것이라고 사료된다. 누가 뉴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안받는 등 홀대를 받았다는 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어도어측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어도어의)1차 메일에 대한 답변 메일 등은 공식 자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3 10:38
연예일반

하이라이트, 비스트 시절까지 15년 총망라 ‘라이츠 고 온, 어게인’ 성료

그룹 하이라이트가 팬들과 함께한 단독 콘서트로 서사를 완성했다.하이라이트는 지난 10, 11, 12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24 단독 콘서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라이츠 고 온, 어게인’은 하이라이트와 이들의 과거 활동했던 비스트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팬들에게 더욱 벅찬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하이라이트는 팬들과의 역사가 깊은 KSPO돔에 재입성하며 서사를 완성할 뿐만 아니라 흥행 저력까지 입증했다. 실제로 이번 콘서트는 현재(하이라이트), 과거(비스트), 미래(하이라이트+비스트) 등 모든 시간을 아우르는 약 30곡의 웰메이드 구성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이라이트는 밴드 라이브와 함께 독보적인 라이브 가창과 군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했다.올해 발매한 미니 5집 신곡 ‘스위치 온’으로 포문을 연 하이라이트는 “다시 새로운 불을 켤 시간”이라는 공연명 의미를 소개하며 “저희의 모든 무대는 팬분들이 완성시켜주신다. 점점 팬분들과 물아일체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 초반부 ‘얼론’, ‘페이퍼 컷’ 등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콘서트 레퍼토리가 되는 무대로 열기를 가득 채운 가운데, ‘슬립 타이트’에서는 개인 플라잉 스테이지, ‘기브 유 마이 올’에서는 단체 리프트 등 대형 무대 장치를 통해 모든 관객들과 눈을 맞추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신곡 ‘바디’ 무대 이후엔 데뷔곡 ‘배드 걸’로 ‘비스트 섹션’이 시작됐다. 하이라이트는 오랜만에 외친 “쏘 비스트”라는 인사와 함께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쇼크’, ‘섀도우’, ‘숨’, ‘비가 오는 날엔’, ‘픽션’ 등 메가 히트곡 무대를 펼쳤다. 라이트(하이라이트 팬덤명) 역시 뷰티(비스트 팬덤명)로 변신해 ‘로즈봉’을 흔드는 폭발적인 호응으로 신남과 벅참을 나눴고, 이에 하이라이트는 “하이라이트와 비스트(하트), 라이트와 뷰티(라뷰) 모두가 하나 된 역사적인 순간이다. 중요한 건 과거부터 현재에도, 앞으로 미래까지도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감회를 밝혔다.이어 이들은 ‘인 마이 헤드’, ‘뷰티풀’로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갔고 팬들과 다양하게 소통했다. 공연 말미 하이라이트는 “오늘의 이 시간들을 참 오래 기억할 것 같다. 기적 같은 선물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처럼 멤버들과 팬분들과 함께라면 정말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겠다”며 “여러분께도 이번 콘서트가 앞으로를 살아가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그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웃고 춤추겠다. 앞으로 이곳에서 더 많이 오래 행복한 추억을 만들자”라고 인사했다.하이라이트의 2024 단독 콘서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은 이후 홍콩·방콕·가오슝·도쿄 등 아시아 각 지역에서 투어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올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3 09:59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넥슨,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 이하 ‘넥슨’)이 공동 주최하고, ㈜SOOP(대표이사 정찬용)이 주관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 2024’가 개최된다.eK리그는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Online’)’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20년 첫 출범 후 매년 대회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최상위 리그인 eK리그 챔피언십을 포함해 클럽디비전, 오픈디비전 등 총 3개 대회를 운영 중이다.나아가 올해는 K리그 서포터즈와 실제 선수들이 함께하는 ‘eK리그 서포터즈컵’을 별도로 개최해 K리그와 e스포츠 사이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FC Online 프로 게이머가 참가하는 eK리그 챔피언십과 달리 구단 서포터즈 등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다.이번 대회는 강원, 대전, 수원FC, 수원삼성, 울산, 전북, 제주, 포항 등 총 8개 구단이 경쟁한다. 이들은 구단 자체 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대표 선수를 각 2명씩 선발하고, 소속 구단 선수 1명을 더해 총 3명이 한 팀을 이룬다.8강 토너먼트로 실시되는 본선은 각 구단 클럽하우스 혹은 홈 경기장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모든 경기는 별도 스튜디오에서 이원 중계된다. 이후 4강전부터는 서울 지역 내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현장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eK리그 서포터즈컵’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K리그, FC Online, 각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대회 총 상금은 800만원으로 우승팀 400만원(상금 300만원, 넥슨캐시 100만원), 준우승팀 250만원(상금 200만원, 넥슨캐시 50만원), 3등팀에게는 150만원(상금 100만원, 넥슨캐시 50만원)이 주어진다.한편, 연맹과 넥슨은 이번 eK리그 서포터즈컵에 이어 향후 K리그와 e스포츠 간 통합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4.05.13 08:52
산업

정의선·현대차, 이재용·삼성 제치고 브랜드 평판 첫 동반 1위 등극

빅데이터를 통한 브랜드 평판에서 호실적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과 그 수장인 정의선 회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부동의 재계 1위 삼성그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추월할 정도로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다. 1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브랜드 평판 2024년 5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의선 회장이 이재용 회장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재용 회장, 3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4년 4월 8~5월 8일까지의 60명 CEO 브랜드 빅데이터 778만676개를 분석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한 대기업집단의 브랜드 평판에서도 현대차는 삼성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가 CEO 브랜드, 대기업집단 브랜드 평판에서 이재용 회장·삼성을 제치고 동반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이 CEO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오른 건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대기업집단 브랜드 부문에서 현대차가 삼성을 따돌린 건 최초다. 먼저 정 회장은 CEO 평판에서 미디어지수 28만5141, 소통지수 42만4150, 커뮤니티지수 35만2370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평판지수 106만1661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 평판지수 126만8382와 비교해보면 16.30% 하락했다.​2위 이 회장은 미디어지수 38만8472, 소통지수 20만3644, 커뮤니티지수 37만2968로 총 브랜드 평판지수 139만3330을 기록했다. 전월과 대비해 30.74%가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정 회장에게 내줬다. 대기업집단 브랜드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4월 평판지수 대비 무려 255.42%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지수 166만4799, 소통지수 160만117, 커뮤니티지수 476만9802, 사회공헌지수 154만8703, 소비자지수 293만8193,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수 18만8357로 총 1270만9971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4월 평판지수와 비교해 1.26% 상승에 머물러 총 1160만6902로 분석됐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대기업집단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4월 빅데이터 1억1781만825개와 비교해 36.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실적과 수장들의 활동이 정 회장·현대차의 동반 1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기업집단 중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에도 현대차(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영업이익 6조9831억원으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의 반등으로 대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 6조6060억원으로 현대차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정 회장은 지난 4월 세계 자동차의 3대 시장인 인도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지는 등 소통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이 회장도 이달 초 독일 등 유럽을 돌며 해외 현장 경영 행보를 벌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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